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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UX&UI

[UI/UX] (7)사용자 오류 방지 - Mistake (의식적 실수)

by PD Miles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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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Slip이라는 의도되지 않았지만 사용자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이야기했지만, 이번에는 사용자가 의도적인 행위를 했지만 설계의 허점으로 인해서 실수를 저지르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기본적인 설계 규칙을 준수하자.

기본적으로 보편화 된 설계 규칙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사용자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웹 사이트에서 보낸다"는 제이콥의 법칙에 연관되어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웹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은 수 천명의 다른 설계자가 공통된 요소들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를 사용하는 각 사용자들은 공통된 요소들이 어떤 뉘앙스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이러한 규칙을 벗어날 경우 사용자들에게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버튼의 상태가 회색이면 사용 불가능 상태인 것처럼 말이다.

 


뉘앙스를 전달하자.

사용자가 이전 경험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규칙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방법은 디자인으로 사용 방법을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외부에 미묘한 양의 그림자가 있는 버튼은 클릭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고, 그림자를 넣음으로써 버튼이 페이지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뉘앙스를 전달한다.

반대로 양식 필드도 직사각형이지만 내부가 비어 있고 비어있는 곳을 채워질 수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작은 양의 그림자가 있다.

 

우리가 설계한 요소의 사용법을 나타낸 속성(그림자, 색상 등)을 개체의 기표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을 유도하는 것(affordance) 자체는 물체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버튼을 누를 수 있고, 양식 필드에 입력된 정보가 추가될 수 있음)이며, 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시각 단서는 행동 유도성(affordance)의 기표로 알려져 있다.

 

FAB은 하단에 그림자가 깔리면서 위에 있으면서 누를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결과를 미리 제공하자.

때때로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행동이 무시무시한 변경을 야기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용자는 일단 행동의 결과를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결과와 비교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에 맞게 목표를 수정할 것이다.

그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미리 보기 기능은 실수 없이 행동을 완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예는 과거부터 있었던 Windows의 해상도 변경 시 나타나는 경고창이다.

사용자는 주어진 시간동안 자신의 컴퓨터가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확인하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원상복구가 된다.

 

윈도우의 해상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재차 확인하는 메세지가 나타난다.

 


Mistake와 Slip을 모두 예방하자

사용자들은 의도적으로 행동했지만 그 안에서 또 Slip과 같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사진이나 메일을 삭제하거나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설계를 해야 할까?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자.

만약 사용자가 정말 중요한 행동을 하는 중(삭제라던지 글 작성 중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려고 한다면)이라면 대화 상자를 열어

 

정말로 진짜로 지금 하려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지

 

확인한 뒤에 해당 행동을 실행하도록 하자.

 

이러한 확인 대화 상자는 사용자의 작업 흐름을 방해하고 작업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매번 넣는 것보다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오히려 너무 잦은 확인 창은 사용자를 무뎌지게 만들기 때문에 오류를 확인하지도 않게 된다.

 

사진첩에서 사진 삭제시 확인 대화창이 나타난다.

 

 

실행 취소 기능을 넣자.

우리는 분명 사용자에게 정말? 진짜? 할 거야?라고 물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또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우리는 실행 취소(Undo) 기능을 넣어 줄 필요가 있다.

실행 취소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자신 있게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mail에서 메일을 삭제하는 경우 실행취소로 되돌릴 수 있다.

 

미리 경고하자.

사용자가 모든 행동을 마치고 경고를 날려주는 것보다는 미리미리 경고를 해주는 것이 오류를 신속하게 해결하면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미리 경고해주는 기능이 없다면, 사용자는 회원가입 한 번을 하는 경우에도 3~4번은 양식을 고쳐 써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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