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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UX&UI

(1) Designer Say "Why?" - 질문을 못하는 우리

by PD Miles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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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란 뭘까?

단순하게 단어를 풀어보면 '바탕, 본질을 묻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평소에도 디자이너라면, 아니 디자인을 하는 모든 상황이라면 더 크게 나아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질문'이라는 것 의문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내가 몇 가지 UX 관련 서적들을 읽다가 재밌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 '고수의 질문법'에 대한 이야기를 내 나름대로 정리한 글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고수처럼 질문할 수 있고 또 우리는 왜 질문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할까?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가 평소에 질문을 잘하는지부터 되돌아보자.

 

나의 학창시절(초등학생부터 대학교 졸업까지)을 생각해보면 나는 그다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 학우들도 그렇게 질문을 잘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왜 질문을 잘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한 몇 가지 이유가 이 책에 쓰여있었다.

 

1. 스스로가 질문하는 습관이 들지 않았다.

2. 왠지 질문을 하는 것은 나의 무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막상 질문 하려고 해도 질문에 필요한 지식이 없다.

4. 이미 스스로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유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보자.


첫번째로 우리는 왜 질문하는 습관이 없을까?

우리는 아주 어릴 때 (기억이 안나는 시절부터 많이는 초등학생 시절까지?) 부모님한테 '이건 뭐야?' '저건 뭐야?' 꼬치꼬치 캐묻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점점 성장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질문을 하지 않게 되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건 잘난 체하는 거고 수업시간을 길게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의 눈치가 보이거나 하는 거 말이다.

 


두 번째로 질문을 하는 것은 나의 무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질문을 했을 때 나보다 더 지식이 많은 사람이 '넌 이것도 모르냐?'라고 핀잔을 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게 직접적인 경험이든 간접적인 경험이든 간에 말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으로 위축이 될 것이다. 심지어 그게 많은 사람들 앞이면 더더욱 심할 것이다.

 

질문을 위축하게 하는 회사생활..


세 번째로 질문을 하려고 해도 질문에 필요한 지식이 없다.

이건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크게 이슈가 된 적도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을 때, 그 누구도 질문을 하지 못했던 사건 말이다.

 

 

기자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는 얘기를 받아 적고 기사를 내기에 급급했지 그 누구도 질문을 준비하지 않아서 세계적인 망신을 샀었다. 영어를 못해서 질문을 못한 것도 아니고 통역까지 붙여줬는데 말이다.

 

질문을 하려고 해도 지식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와 비슷한 유형이 하나가 더 있는데,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 유명한 '두유 노 김치?' 라던지 '두유 노 싸이?' 같은 질문이 대표적인 예시다.

 

두유노우 시리즈..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인사가 우리나라에 방문했다면 그 사람이 평소에 아시아 음식을 즐겨먹는지, 김치를 먹어본 적 있는지, 한국에 와본 적 있는지 등등은 이미 조사를 하고 그 사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더 심도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스스로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 유형이 제일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지식을 얕잡아보면서 더 이상의 호기심을 포기하고 그 순간에 정체되어 버린다.

디자이너에게 호기심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이런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우리가 왜 질문을 잘하지 못하게 됐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디자이너가 질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https://vurias0203.tistory.com/entry/2-Designer-Say-Why-%EB%94%94%EC%9E%90%EC%9D%B4%EB%84%88%EB%8A%94-%EC%99%9C-%EB%9D%BC%EA%B3%A0-%EB%A7%90%ED%95%B4%EC%95%BC%ED%95%9C%EB%8B%A4

 

(2) Designer Say "Why?" - 디자이너는 왜? 라고 말해야한다.

Designer Say "Why?" 이전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질문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일단 1. 우리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엄격한 나라이다. 질..

vurias0203.tistory.com

 

참고서적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63931

 

고수의 질문법

허를 찌르는 질문에 당황한 적 있는가? 그것이 바로 ‘질문’이라는 무기의 힘이다!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단번에 핵심을 짚는 질문이 백 마디 설명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질문은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행위가 아니다. 나의 의도를 상대에게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사람이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질문’이다.흔히 이야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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